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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김호이의 북적북적] 김동현 작가가 사진으로 책을 출간한 이유

김호이 기자

2023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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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 태어났을 때는 부모님의 행복한 웃음과 함께 사진을 찍고 죽을 때도 사진을 통해 죽기 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서 그 사람을 그리워 한다. 예전에는 카메라 비용과 필름 비용, 필름 현상 비용 등으로 인해 사진이 고급스러운 취미 중 하나였지만 지금 현대 시대에 와서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누구나 사진을 찍고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사진작가들은 자신의 사진을 SNS와 전시회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책을 출간하기도 한다.



책 <멋>을 출간한 김동현 작가의 강연이 지난2023년5월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에 진행됐다. 그는 옷을 좋아하고 옷 장사를 했던 할머니 덕분에 일찍부터 옷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철들기 전부터 멋 부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다. 맵시 있게 차려입은 사람들을 보면 눈길이 갔는데 그가 처음부터 스트릿 패션 사진을 찍은 건 아니다. 김동현 작가가 고등학생이었던 시기에 그때는 웹진이 뜨는 시대였다. 힙합퍼와 무신사의 스냅사진 등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에는 멋있게 입은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충격은 군대에서 사토리얼 리스트를 봤을 때 왔는데 이렇게 멋진 패션들이 있구나 하고 그 중 한 장을 찢어서 관물대에 붙여놨을 정도로 스트릿 패션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가 스트릿 패션 사진을 직접 찍게 된 건 워킹홀리데이에 떨어지고 대신 가게 된 유럽여행에서 였다. 폴란드 바르샤바 광장에서 레드 롱 코트에 레드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입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매력에 빠졌다. 그러면서 동경에 가까운 감정이 들 정도로 멋진 패션이었다고 한다.








그의 책 <멋>은 “누구가는 어르신 세대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기에 패션을 고민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하지만 이는 편견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어르신들의 스트릿 패션 사진을 찍기 시작하며 종종 놀랍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우리가 몰라본 거라고 말한다. 노인들은 추레하게 입을 것 같다는 생각과 젊은 사람이 더 잘 입을 거라는 생각에 어른들의 패션 세대를 몰라본 것이다. 실제로는 20,30대보다 잘 입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거리에서 멋있는 사람을 보면 못있다고 느끼듯이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 옷은 누구에게나 큰 즐거움이니까.



김동현 작가는 매주 거리로 나가서 어머님, 아버님들을 만나고 조금 전까지 모르던 모델들에게 허락을 구한다. 흔쾌히 받아주는 사람은 적었지만 맷집은 김동현 작가의 최대 무기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한다. 매일 거절 당하고 하루종일 아무 결과가 없어도 내일도 찍으러 나갔다. 그리고 김동현 작가의 책 <멋>에는 그의 그런 노력과 즐거움들이 담겨있다.





출처 : 한국독서교육신문(http://www.read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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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_jpg welcomes proposals for creative archiving projects, various media works including magazines, and offers for international publishing." -kim do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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